만주 연해주 독립 현장을 가다, 삶이 머무는 학교 공간 만들기
마을교육 공동체에 눈뜨다 등 3종...2020년 전국 교원에 공유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연수원이 교원 역량강화 원격연수 3종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원격연수는 ‘만주․연해주 독립의 현장을 가다’, ‘삶이 머무는 학교 공간 만들기’, ‘마을교육 공동체에 눈뜨다’ 3종이며 콘텐츠별 15차시로 구성된 총 45차시 연수다. 

교원 역량강화 원격연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개발 착수에 들어간 이후 내용전문가, 검토위원, 개발자, 시범운영진들의 협업으로 3종 원격연수가 완성됐다.

특히 학습자 중심의 연수 운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학습자 수요를 반영했다. ‘만주·연해주 독립의 현장을 가다’의 경우 블라디보스토크 개척리, 신한촌, 우수리스크, 용정, 명동촌, 연하주, 하얼빈, 뤼순감옥 등 독립운동 현장을 찾아가서 직접 촬영하고 전문가 설명을 더해서 콘텐츠를 제작했다. 
  
‘삶이 머무는 학교 공간 만들기’ 연수는 삶의 배움터인 학교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의 성찰을 바탕으로 어룡초, 광주봉주초, 광주백운초, 문흥초, 광산중,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 서강고 등의 학교공간 사례를 제시했다.

 ‘마을교육공동체에 눈뜨다’는 광주형 마을교육공동체의 태동과 흐름, 학생중심형 마을교육공동체 활동, 초∙중등 교육과정 연계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개발된 콘텐츠는 2020년 1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내용심사를 거친 후 2020학년도 교원 원격연수 콘텐츠로 개설될 예정이며 17개 시·도 교육연수원에도 공유될 예정이다.

콘텐츠 개발에 참여한 교사들은 “오랜 시간 동안 노력했는데 콘텐츠가 개발되어 뿌듯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에 관한 콘텐츠가 많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교원연수부 이선란 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원격연수 콘텐츠가 교원의 역량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학습자 중심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