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9일까지 52일간 3개링크 운영…컬링 체험·강습도
개장기념, 성탄절, 송년 제야, 설 연휴에 다양한 문화체험도 함께 즐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포스터 (사진=서울시체육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포스터 (사진=서울시체육회)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의 겨울철 문화체험 명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오는 20일 개장한다.

서울시체육회는 오는 20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을 시작으로 내년 2월 9일까지 총 52일간 운영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 2004년 개장 이래 해외 관광객 등을 포함해 한 해 12만명이 넘는 이용객들이 찾는 겨울스포츠와 문화체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올해 개장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전체 약 5600㎡ 규모로, 서울광장 전체 면적에 60%에 달한다. 대형 링크장과 어린이 링크, 컬링 링크 등 총 3개 링크장과 휴게실, 북카페 등 부대시설도 함께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다. 입장료는 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해 1시간에 1000원이며, 65세이상,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관련 서류를 증빙하면 입장료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단체 20인 이상 또는 제로페이 현장 결제 시 1일 1시간 기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체육회는 자유스케이팅 외에도 강습을 원하는 참가자를 위해 대형 링크장과 어린이 링크장에서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컬링 링크장에서는 컬링강습 및 컬링 체험도 할 수 있다. 체험을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가능하며 평일 강습, 주말 강습 교실 등 유상으로 진행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20일 개장일에는 저녁 6시 30분부터 레이저쇼를 비롯한 피겨스케이팅 공연과 DJ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개장기간 동안 시민들을 위한 ▲추억의 오락실 ▲뉴 스포츠 체험 ▲음악퀴즈 게임 등 다양한 행사가 운영된다.

특히 성탄절과 송년 제야, 설 연휴 등 주요 공휴일을 비롯한 주말에는 문화공연이 함께 열려 스케이트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정창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은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겨울 전부터 만반의 준비를 시작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서울시체육회 직원이 주말 및 평일 야간에 상시 배치되어 시민들의 안전한 스케이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체육회에 따르면 서울시 대기질 악화 시에 대비해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관련 규정에 따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운영중단 혹은 전면 중단될 수 있어 사전 대기오염도를 확인하거나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이용에 차질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