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임웅수 국악포럼 대표 (사진=국악포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임웅수 국악포럼 대표 (사진=국악포럼)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국악문화산업진흥법은 100만 국악인의 염원이다! 국악문화산업진흥법 즉각 제정하라.”

임웅수 국악포럼 대표가 지난 16일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한류문화의 다양한 콘텐츠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정작 우리 고유의 소리인 국악은 소외되고 홀대받아 왔다”며 ‘국악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진흥법’ 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임웅수 대표는 “현재 전통무예진흥법(2008년), 공예문화산업진흥법(2015년), 한식진흥법(2019)이 제정돼 관련 분야 산업이 지원되고 있지만 5천년 역사와 함께한 전통국악 산업을 지원하는 법안은 17대 국회부터 3차례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자동폐기돼 국악계의 원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헌법 제9조에는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 창달에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유엔에서도 ‘각국의 전통문화는 보호,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5천년 역사와 함께한 전통국악이 시장경쟁에서 대중문화에 쫓기고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국악계의 목소리를 국가와 사회는 받아들여 100만 국악인들의 염원을 풀어줘야 한다”며 “전통문화산업진흥법이 제정될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