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동양대에 최성해 총장 해임 등 징계 요구

최성해 동양대 총장. (사진=동양대 홈페이지) 
최성해 동양대 총장. (사진=동양대 홈페이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연수갑)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허위학력 공식 확인에 따라, 임원승인취소 및 업무방해 고발 등을 교육부에 조치하라고 19일 요구했다.

앞서 교육부는 이날 최 총장이 주장한 학력 중 단국대 무역학과 학사, 미국 템플대 경영학석사(MBA), 미국 워싱턴침례대학교 교육학 박사는 가짜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 총장에게 해임에 준하는 징계를 내리도록 학교법인 현암학원에 시정 요구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지난 10월 교육부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국정감사를 통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단국대 학사를 수료하지 않았으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취임 당시 허위학력을 기재해 교육부 임원취임 승인을 받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허위사실을 기재해 교육부의 임원취임 승인업무를 방해한 점을 들어 교육부에 위계공무집행방해죄 고발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최 총장의 임원취임승인취소 뿐만 아니라, 공문서를 통해 허위학력을 적극 행사한 점에 대해 교육부가 법적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이날 학위 허위 등을 이유로 교육부가 해임을 요구한 데 대해 해임 요구에 이의 신청을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