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성장시키는 놀이...학습과 놀이 연계 준비 됐나요?
아이를 성장시키는 놀이...학습과 놀이 연계 준비 됐나요?
  • 서혜정 기자
  • 승인 2019.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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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진 전남 순천 부영초등교 교사
(사진=픽사베이)

[에듀인뉴스] 아이들은 일상에서 지식을 습득합니다. 일상생활 중에 경험하는 모든 것은 학습의 기초가 됩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느끼는 흥미와 호기심, 즐거움에 의한 자기 주도적인 노력은 학습 동기와도 관련이 깊습니다. 

효과적 학습을 위해서는 학습자의 자발적 동기가 전제되어야 하므로, 강제적으로 가르칠 때보다 학습자 스스로 무언가를 배우고자 하는 욕구나 내적 동기가 생겨날 때 학습 효과가 높은 것은 당연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놀이는 효과적 학습 조건을 가장 잘 갖추고 있는 셈입니다. 

놀이는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기에 활동 중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활동 중에 자연스레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협동하고 노력합니다. 때로는 의사소통을 힘들어하거나 실패를 겪기도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이 성장하며 다양한 학습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적 성장이 활발히 일어나는 영·유아기에서 아동기까지는 놀이가 더욱 중요합니다. 놀이는 학습과 발달의 토대일 뿐 아니라, 놀이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발달을 성취하며 많은 것을 학습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놀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학습 잠재력’에 더욱 주목하는 추세입니다.

사진=박희진 교사
(사진=박희진 교사)

놀이는 북유럽 전역에서도 공식적인 아동교육지침으로서의 특권적 위상을 나타냅니다(Einarsdottir et al., 2006).

1997년부터 핀란드의 오울루대학교와 카야니대학교에서 아동교육을 가르치는 펜티 하카라이넨(Pentti Hakkarainen)은 아동들의 삶인 놀이에서 나오는 힘과 잠재력이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진정한 학습과 발달을 촉진한다면서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유아들은 놀이 그 자체를 위한 놀이를 하며 깊은 만족감을 얻는다고 보았으며, 유아들이 학습을 위해 놀이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놀이를 통해 학습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놀이는 어떤 활동 유형이 아닌 태도를 의미하는 것이며, 같은 활동이라도 어떤 아이에게는 놀이지만 다른 아이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점은 놀이가 아동의 심리적 발달과 학습을 촉진한다는 가정에 기본 바탕을 둔 북유럽 국가들의 관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놀이에는 도구와 환경이 필요하다

놀이가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활동이 되려면 놀이 도구와 환경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매력적인 것이어야 합니다. 물론 놀이 도구나 환경이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더라도 신체를 이용하여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또 놀이 방법과 규칙은 함께하는 대상이나 흥미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진- 박희진
(사진=박희진 교사)

놀이는 보통 흥미와 호기심으로 시작되어 여러 놀이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하나의 ‘완전한 놀이’가 됩니다. 아이는 놀이 중에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때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파악하고 반성하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이는 그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지만 스스로 많은 것을 배웁니다. 때로는 놀이에 함께 참여하는 다른 아이의 모습을 통해 배우고, 때로는 혼자 탐색하고 실험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지식 체계를 구성합니다.

박희진 전남 순천 부영초등교 교사이자 한국교원대학교 강사, 전남 학습자중심교육연구회 회장인 그는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전라남도교육청 주관 정책연구 팀장을 역임했으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등 10회, 교육방법 현장연구 1등급 표창 등 7회를 수상했다. 현재 ‘모든 곳의 모든 학생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무상교육’을 꿈꾸며 교육 정보와 지식을 정기적 세미나와 블로그 ‘희진쌤의 지식창고(https://heejinssam.blog.me)’를 통해 나누고 있다. 저서로는 ‘미래교육 미래학교’, ‘학습자중심교육 진짜 공부를 하다’가 있다. heejinssam@hanmail.net
박희진 전남 순천 부영초등교 교사이자 한국교원대학교 강사, 전남 학습자중심교육연구회 회장인 그는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전라남도교육청 주관 정책연구 팀장을 역임했으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등 10회, 교육방법 현장연구 1등급 표창 등 7회를 수상했다. 현재 ‘모든 곳의 모든 학생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무상교육’을 꿈꾸며 교육 정보와 지식을 정기적 세미나와 블로그 ‘희진쌤의 지식창고(https://heejinssam.blog.me)’를 통해 나누고 있다. 저서로는 ‘미래교육 미래학교’, ‘학습자중심교육 진짜 공부를 하다’, '학교 적응놀이'가 있다. heejinssa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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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정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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