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 불편과 통학 안전 문제 등 학생들 학습권 보장

경남교육청 전경
경남교육청 전경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남교육청은 지역 최대 현안인 가칭 ‘북면1고’ 신설이 확정됐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수시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사업비 전액부담과 학구분리 방안 등을 제시, 심사를 통과했다.

북면1고는 창원시 의창구 북면 감계리 232-2번지, 1만4,081㎡ 부지에 들어서며 특수학급을 포함한 31학급, 정원 900명 규모다. 총사업비는 357억원으로 창원시가 시설비 중 일부인 120억원 재원부담, 경남교육청이 204억원을 부담해 2023년 3월 개교 예정이다. 

북면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창원 제1학교군과 분리된 북면학구를 신설하고, 학교장전형 고등학교로 운영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북면1고 설립을 최우선 현안과제로 선정하고, 기존학교 신설대체 이전, 단독신설, 공론화 추진단 제1호 의제 선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해 왔다.

창원 북면지역 고등학생 수는 현재 약 800여명으로, 그동안 창원 원도심에 있는 제1학교군 고교까지 통학거리 20㎞, 60분 이상 소요되는 통학불편과 통학안전 문제 등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도시개발에 따른 북면지역의 학령인구 증가 추이와 열악한 교육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중앙투자심사에서 창원 제1학교군 전체 기준으로 학생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북면신도시 고등학교 신설은 적정하지 않다는 취지로 ‘부적정’ 통보를 받았었다.

박종훈 교육감은 “북면1고 설립추진에 적극적 관심과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준 시민, 학부모 등 교육가족과 창원시, 경상남도 등 지자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북면1고가 예정대로 차질 없이 개교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앙투자심사에서 북면1고 신설 건 외에 3개교 신설이 함께 통과됐다. (가칭)사송1초등학교와 사송1유치원은 양산시 동면 사송공공주택지구 내 설립하며, 대단위 택지개발(14,863세대)에 따른 정주 여건 조성과 유입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창원시 북면 무동지구 내 (가칭)무릉유치원은 택지 개발에 따른 유치원 수요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