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전국체전부터 서울시청 직장운동부 선수들 활약까지 재조명

서울시체육회가 선정한 2019 ‘서울 스포츠 5대 뉴스’ 관련 사진들 (사진=서울시체육회)
서울시체육회가 선정한 2019 ‘서울 스포츠 5대 뉴스’ 관련 사진들 (사진=서울시체육회)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체육회가 2019년 ‘서울 스포츠 5대 뉴스’를 선정했다.

지난 24일 서울시체육회는 2019년 한 해 학교체육, 생활체육, 전문체육 전 분야에서 서울시민의 건강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한 5대 뉴스로 ▲제100회 서울 전국체전 종합우승 쾌거 ▲시민들의 높은 신청률을 기록한 서울시민 참여 프로그램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생활체육 모델인 서울시민리그 ▲스포츠 국제교류 사업 ▲서울시청 소속 선수 약진을 꼽았다.

① 제100회 전국체전 종합 우승...체육회 최초로 단복에 성평등 앰블럼 부착

38년만에 수도 서울이 단독 개최한 제100회 전국체전은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 100년을 새롭게 여는 출발점으로써 큰 관심을 모았다. 서울시는 검도, 근대5종, 레슬링, 복싱, 볼링, 수영, 야구소프트볼, 체조, 탁구, 태권도, 테니스 등 총 45개 종목 중 12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24년 만에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에서 전국 시·도 체육회로는 최초로 서울시 대표로 참가하는 선수들의 유니폼에 성평등 엠블럼을 부착하여 체육계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또 전국체전의 성공을 통해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스포츠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했다.

② 서울시민 참여 프로그램, 자연에서 VS 도심에서

서울시체육회는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 힐링의 기회와 재미요소를 가미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만족도 제고와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 해 총 5천여명이 참가하는 시 체육회의 대표적인 시민참여 프로그램 서울트래킹, 색다른 여가 기회를 제공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가족스포츠캠프·가족스포츠학교 운영,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찾아가는 체육관, 직장인 스포츠리그 등을 통해 체육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③ 서울 시민을 위한 열린 리그! 서울시민리그(S-리그)

해마다 참가자 수가 증가해 올해 약 2만여명이 참가한 ‘서울시민리그’는 생활체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리그’ 형태로 축구, 풋살, 농구, 탁구, 족구, 배구, 야구 7개 종목을 운영해 규칙적으로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올해는 축구 리그에 60세 이상, 족구는 실버 부문을 추가해 연령층을 넓혔고, 복싱, 검도, 컬링, 파크골프, 테니스 등 5개 시범종목 운영을 통해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했다. 또 상암월드컵경기장, 고척 돔구장, 잠실실내체육관 등 생활체육인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경기장에서 리그를 진행하고 ‘기록 관리시스템’ 적용 종목을 확대하는 등 리그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스포츠 분야 국제교류 사업

서울시체육회는 현재 모스크바, 북경과 우호교류를 맺고 있다. 올해는 두 국가를 서울로 초청해 농구, 수구, 양궁, 역도, 핸드볼 등 종목 친선경기와 함께 합동훈련, 문화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화합을 다졌다. 또 서울시체육회가 대회 운영을 맡고있는 ‘서울국제마라톤’이 세계육상연맹(World Athletics·구 IAAF)으로부터 대회의 전통성과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세계육상 문화유산과 플래티넘 라벨 대회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서울시청 소속 선수 약진

올해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약진하며 국가대표 전력으로서 내년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에서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이승윤(양궁), 김한솔(체조), 윤지수, 전희숙(펜싱), 이다빈(태권도), 조재호(당구) 등 올해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정창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올 한해도 서울시의 스포츠 발전을 애써준 임직원과 회원종목단체 관계자,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 생활체육지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도 성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더욱 정진할 수 있었고, 2020년에도 스포츠로 하나되는 건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