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노조 서울지부 돌봄지회 주도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지난 5월부터 천막농성을 벌여 온 시간제 돌봄전담사들.(사진=전국여성노조)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지역 시간제 돌봄전담사들에게 2021년학년도부터 휴게시간 30분이 유급으로 부여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시간제 돌봄전담사들과 교섭 합의안을 지난 24일 도출했다”며 “돌봄전담사들은 농성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지역 시간제 돌봄전담사들은 근무시간 연장,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시교육청 앞에서 지난 5월부터 천막농성을 벌여 왔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시간제 돌봄전담사들에게 2021학년도부터 휴게시간 30분 유급 적용이다.

시간제 돌봄전담사들은 학기 중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을 근무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근무시간 시작과 종료 전후 30분 가량 돌봄교실 정리 등 업무를 하고 있어 이러한 잔업 시간에 유급 적용을 합의한 것이다. 

또 방학 중 돌봄 운영시간을 확대할 경우에는 시간제 돌봄전담사의 시간 외 근무를 우선하기로 합의했다. 

이 외에도 ▲불가피한 초과 근로 시 당사자 사전 동의를 얻고 초과 근로 수당 지급 ▲시간제 돌봄전담사 관련 직무연수 공람 가능 및 해당 직무연수 시 급여·출장비 지급 ▲전일제 돌봄전담사 결원 시 시간제 돌봄전담사 우선 채용 등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