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19 서울형혁신교육지구운영 성과 발표
행복지수 삶 만족도+신뢰도...미참여 청소년 78.46점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청소년 축제 포스터모음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청소년 축제 포스터모음 (사진=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참여 청소년들의 삶의 만족도가 미참여 청소년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서울교대 정바울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청소년 행복지수에서 삶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합산한 결과 참여 청소년 83.66점으로 미참여 청소년 78.46점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청소년 행복지수는 삶의 만족도(나의 삶, 주위 관계, 지역사회, 소속학교) + 신뢰도(가족, 이웃, 학교, 교사)를 합산한 것으로 서울시교육청은 해마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성과 평가를 하는데, 청소년 행복지수도 포함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입시 위주 경쟁교육의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플랫폼을 활용한 청소년 활동이 청소년들의 행복도를 높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밝혔다.

2019년 민관학거버넌스 참여 시민수도 증가<4520명(’17) ➠ 5388명(’18) ➠ 5536명(’19)>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조사 결과 (자료=서울시교육청)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조사 결과 (자료=서울시교육청)

서울시 25개 혁신교육지구는 민관학거버넌스를 원칙으로 각각 운영위원회-실무협의회-분과위원회 체계를 두고 있다. 3개 협의체를 중심으로 5536명의 학부모, 마을주민, 교원, 청소년들이 참여해 어린이·청소년의 주체적 성장을 온 마을이 협력해 지원한 것으로 평가된다.

학교-마을 연계 프로젝트 교육활동(수업) 시간의 경우, 2019년 25개 지구에서 36만 1046시간(’18년 35만4512시간)을 수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 관내 모든 학급에서 연간 평균 10시간 이상을 운영한 셈이다. 이는 교육과정 수준에서 학교-마을 협력을 강조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이 기획하고, 운영, 평가하는 청소년 축제도 25개 지구 모두에서 운영되는 등 마을결합형 청소년 자치활동도 활성화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플랫폼을 통한 교육정책이 청소년들의 행복감을 증진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민·관·학이 힘을 합해 청소년의 행복과 민주시민으로서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