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희 에듀인뉴스 발행인/ 전 교육부 장관/ 서울대 명예교수
이돈희 에듀인뉴스 발행인/ 전 교육부 장관/ 서울대 명예교수

[에듀인뉴스] 에듀인뉴스 독자 여러분!

경자년(庚子年) 새해의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새해는 독자 여러분 계신 곳에 밝고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에듀인뉴스는 지난해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괄목상대할 성장과 발전을 하였습니다.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부터 깊이 있는 칼럼까지, 옥고를 보내주신 필진과 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에듀인뉴스 독자 여러분!

지난해 우리 교육은 갈등과 이념 대립에 묻혀 미래로 나아가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 위한 교육이, 어른들 밥그릇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새해는 지난해의 아쉬움을 덜어내고 교육희망을 품고 미래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새해, 에듀인뉴스는 교육이 제대로 되어야 모든 사람이 ‘민주적인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철학으로 우리 교육발전에 도움이 되는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또 유아, 초·중·고, 대학교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언론으로서 깊이 있는 정책 분석과 담론을 제공하겠습니다.

특히 오로지 아이들과 교육 만을 생각하며 교육계 부정과 비리 등에 관해서는 용기 있는 취재와 보도를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에듀인뉴스 독자 여러분!

에듀인뉴스는 새해에는 다음과 같은 5대 기조로 운영해 최고의 교육 언론으로서 사명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첫째,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겠습니다.
교육의 본질적 가치와 기능을 보호하기 위하여, 제도적 정치단체나 비형식적 정치세력과 그 노선들에 대하여 편중됨이 없는 합리적 균형을 유지할 것입니다.

둘째, 교육주권자로의 거버넌스 변화를 선도하겠습니다.
산업사회에서 지능정보사회로 변화하면서 중앙정부 주도 교육에서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 단위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과 국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패러다임 변화 주도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셋째, 갈등구조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교육의 이념적‧이론적‧실천적 쟁점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갈등적 상황을 해결하면서 이를 발전적으로 승화시키기 위하여 개방적으로, 합리적으로 중재하고 조정하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넷째, 경험의 공유를 통해 교육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이론적 탐구, 실천적 현장, 실험적 시도 등에서 경험한 바를 넓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대화와 소통의 장을 체계적으로 조성하겠습니다.

다섯째, 미래의 전망을 제시하겠습니다.
한국 교육의 미래상을 탐색하는 데 관심을 경주하며 연구와 비평과 담론의 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에듀인뉴스는 취재와 보도에 있어 언론으로서의 윤리강령과 보도준칙을 철저히 지켜 불공정한 보도로 타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쓸 것입니다.

에듀인뉴스는 새해에도 이 땅의 교육자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유익한 정보와 담론의 장을 제공하고 권력의 부당한 압력에 대해서는 엄격한 감시와 비판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올 한 해 에듀인뉴스 독자와 교육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자년(庚子年) 새해 아침에
에듀인뉴스 발행인 이 돈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