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중·고교 수평선(수업평가개선) 프로젝트에 도내 768명의 교사가 참여, 1300여건이 넘는 수업 자료를 공유하고 다양한 수업 혁신을 확산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강원도 중·고교 교사들의 수업평가방법 개선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수평선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부터 도교육청이 융합수업, 토의토론, 프로젝트, 거꾸로 교실 등 다양한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를 실천하는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했다. 

수평선 프로젝트 참여 교사는 2017년 171명, 2018년 415명, 2019년 765명으로 증가했으며, 학교와 인근 학교를 대상으로 수업 공개 및 연수를 하고 온라인사이트에 실천사례를 공유하는 등 도내 수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특히 수평선 교사들이 다양한 수업 혁신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강원교육과학정보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하는 수업 자료가 올해 1천 3백여 건이며, 2017년부터 누적된 자료는 3천여 건에 이르는 등 호응이 높다.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게시하고 있는 수업 자료들은 교육활동별 상세한 수업, 평가 방법과 학생 활동지, 수업 결과 자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교육청은 올해 자료를 모아 중학교 10과목, 고교 6개 과목의 수업 자료집을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또 2017년부터 수평선 프로젝트에 참여한 원주삼육중학교 이재은(국어), 어혜림(미술), 손경진(영어) 교사는 올해 제4회 전국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에서 융합수업사례로 입상하기도 했다. 

교육과정과 김춘형 과장은 “수평선 프로젝트를 통하여 수업 전문가로 거듭나려는 교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수업 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키워나가는데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월 20일 원주 한라대학교에서 2020학년도 새학기 준비를 위한 ‘겨울방학 교사함께 성장연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