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누구에게나 편재(遍在)하다

[에듀인뉴스] 생각하는 즐거움! 【하루한자】
   遍 在
*두루 편(辶-13, 3급) 
*있을 재(土-6, 7급)

‘두루 퍼져 있음’도 ‘편재’라하고, ‘한 곳에만 치우쳐 있음’도 ‘편재’라 하니 그 까닭을 알자면 한자 지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前 민사고 교장선생님의 훈시가 있었다. 먼저 ‘遍在’에 대해 조심스레 하나하나 뜯어보자. 

遍자는 길이 ‘널리 미치다’(extend over)가 본뜻이니 ‘길갈 착’(辶)이 의미요소에 해당된다. 扁(넓적할 편)은 발음요소다. 후에 ‘두루’(widely)라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在자는 의미요소인 ‘흙 토’(土)와 발음요소인 才(재주 재)가 합쳐진 것이다. 이 사실을 알아야 才자가 보인다. ‘있다’(be)는 동사로, ‘장소’(place)를 이르는 전치사로 쓰인다. 

遍在는 ‘두루[遍] 퍼져 있음[在]’을 이른다. 첫 번째 글자를 ‘치우칠 편’(偏)자로 쓰면 ‘한 곳에만 치우쳐[偏] 있음[在]’을 이르니, 한자로 써 봐야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세월은 누구에게나 차별이 없다. 해가 바뀌어 한 살을 더 먹지 아니한 사람이 없다. 나이와 관련된 고전 명언을 알아보자. 法家라 유명한 한비자의 명언을 확대 해석해 보았다. 

“죽느냐 사느냐는 몸이 허 하냐, 실 하냐에 달려 있지, 나이가 많으냐, 적으냐에 달려있는 것은 아니다.”(存亡在虛實, 不在於衆寡 - 韓非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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