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서대문구와 함께 응모한 ‘2020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단위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대학가 주변 상권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2020년 캠퍼스타운 사업 선정 대학에 종합형 최대 20억원, 단위형 최대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화여대는 캠퍼스타운 단위형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3년간 최대 1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화여대와 서대문구는 과거 ‘이화52번가 조성사업’과 ‘E-faro(이화패션문화거리)조성사업’ 등 대학과 자치구가 창업육성과 지역상생을 위해 기 진행해왔던 사업들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성장 가능한 창업팀 육성과 기존상권과의 상생을 위한 ‘스타일과 기술혁신으로 살아나는 에스티로 타운(Estilo Town) 조성사업’을 제안했다.
  
에스티로(Estilo)는 스페인어로 ‘스타일’을 뜻하며 에스티로 타운(Estilo Town)은 이화 스타일테크 타운(Ewha Styletech Town) 조성사업의 창업육성프로그램 ‘Ideathon’, ‘Lean startup’, ‘Open Innovation’과 지역상생프로그램 ‘Tech Academy’, ‘Open campus’, ‘With Network’의 앞 글자를 딴 사업명이다.  

과거 패션·뷰티 업종의 유행을 선도해왔던 안테나 상권으로서 이대 지역의 특징과 이랜드(박성경), 아이소이(이진민), 한경희생활과학(한경희) 등 패션·뷰티 분야 선두기업을 창업한 동문기업을 비롯하여 관련 분야에서 활약 중인 졸업생 및 재학생 역량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스타일테크(패션·뷰티 산업에 ICT 기술을 접목한 산업) 타운을 조성한다는 컨셉이다. 
 
이를 위해 이화여대는 지난 12월 스타일테크 사업을 육성, 지원하고 있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MOU 체결 및 스타일테크 스타트업 포럼을 개최했으며, 스타일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관련 분야 중견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