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목별 성적 40% 이상 과정중심 수행평가 실시
중학교 자유학년제 전면 실시...지필고사, 교과성취도 산출 안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5일 '2020 학생 기초학력 보장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서울시교육청)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사진=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올해부터 서울 초중고교 정기고사 배점의 20%은 서·논술형 평가로 실시된다. 또 과목별 성적의 40% 이상은 과정중심 수행평가로 실시된다. 또 올해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년제 실시로 총괄식 지필 시험과 교과성취도를 산출하지 않는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주관식 서·논술형 평가 확대다. 정기고사 배점의 20% 이상은 서∙논술형 평가로 실시되고 중학교에서는 학기 당 1과목 이상을 100% 서논술형 평가를 해야 한다.

또 5개 교과군에서 한과목 이상은 학생평가 선도과목으로 지정, 서・논술형 평가만으로 성적을 산출하도록 했다. 학생 성장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학생평가 선도학교를 중학교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교수학습 과정에서 학생의 변화와 성장과정을 평가하는 과정중심평가도 확대된다.

학기말 환산점수 100점(과목별 성적일람표)의 40% 이상을 과정 중심 수행평가로 실시하겠다는 것. 특히 중간고사 성적 통지 때 수행평가 성적을 반드시 포함, 과정중심평가를 강화하고 학생부담도 줄여주기로 했다.

과정중심평가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실습형 과정중심 평가 연수도 실시된다. 매년 20%의 중학교 교원을 위한 전문 아카데미를 운영한할 계획이다. 초등학교에서는 교육과정・수업・평가(피드백)의 일관성 있는 운영을 위한 학생평가 현장지원단 운영하기로 했다.

평가 혁신을 위한 3단계 지원도 실시된다. ▲자기 수업 관찰 ▲같은 교과 교사의 수업 및 교실 관찰 ▲인근 학교 교사와의 소통 등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