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프로젝트 활동 경험 나눔 한마당 3일 개최

부천공고 전문가 멘토링 활동.(사진=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나의 꿈에 확신을 갖지 못하였다. 하지만 사다리프로젝트를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고 이야기 해보고 많은 체험도 해보면서 내 꿈에 대해 적어도 생명, 생물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은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꼭 할 것이다.”

과학기술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중·고생에게 진로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부 '사다리 프로젝트'가 긍정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사다리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전과 진로성숙도는 5점 만점에 3.28점이지만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는 3.55점으로, 과학선호도는 4.17점에서 4.37점으로 각각 높아졌다. 

사다리프로젝트는 과학적 재능과 꿈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건상 다양한 과학 활동을 경험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시작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운영 규모를  20팀 늘려 100팀을 운영하곻 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과의 연계 강화를 통한 전문가 멘토링 및 체험활동 등을 실시해 학생 만족도가 전년(4.4점) 대비 0.1점 오른 4.5점을 기록했다.

교육부는 오는 3일 오후 1시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원(HIT)에서 이 같은 성과를 발표하는 '2019년 사다리 프로젝트 활동 경험 나눔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남 칠원중과 경기 부천공고 등 총 4개팀이 우수사례 발표한다. 진로특강에는 서울대 윤성철 교수(물리천문학부)와 한양대 김두리 교수(화학과) 교수가 나선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갖도록 하고, 과학에 관심을 갖은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사다리프로젝트 지원 확대와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 과학 진로 경험을 제공하고, 맞춤형 진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