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부총리(사진=교육부)
유은혜 교육부총리가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2020.01.02.(사진=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국무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국회의원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일 총선 불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불출마 선언을 통해 "사회부총리와 교육부 장관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언식에는 유 부총리 외에 진영, 박영선, 김현미 장관도 함께 했다.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한 민주당 현역 의원은 이로써 이해찬 대표와 원혜영(5선)·백재현(3선)·이용득·이철희·표창원(이상 초선) 의원까지 10명으로 늘게 된다.

유은혜 장관의 경우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 이후 청문회 통과가 어려워지면서 불가피하게 장관직 유임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개각이 현실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는 제목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능력과 자질을 이미 검증받은 이들의 총선 불출마는 민주당 입장에서 대단히 안타까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들의 불출마 배경과 진정성을 믿기에 당과 당원들은 아름다운 이별도 감내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을 선택해주신 유권자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민주당은 보다 철저한 검증을 거쳐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물을 공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