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는 10개 교대와 교원대,제주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가 운영되고 있다.
전국에는 10개 교대와 교원대,제주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가 운영되고 있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020학년도 교육대학교 정시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3일 전국 교대에 따르면, 2020학년도 교대 정시 일반전형 경쟁률은 1937명 모집에 3793명이 지원해 1.96:1을 기록했다.

전년도에는 1838명 모집에 3501명이 지원한 1.9:1이었다. 

올해 교대 정시 경쟁률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학령인구는 줄었고 전년도 대비 선발인원은 총 99명 증가하면서다. 경쟁률 반짝 상승에는 지난해 15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경쟁률이 한몫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0개 교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은 2.36대1을 기록한 공주교대로 지난해(1.94대1)보다 올랐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반영을 폐지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교대(1.77대1→2.28대1), 대구교대(1.70대1→1.75대1), 전주교대(1.61대1→1.89대1) 등도 경쟁률이 전년도 대비 상승했다.

전체 지원자는 늘었으나 모집인원을 늘린 일부 교대의 지원율은 소폭 하락했다.

경인교대 지원자는 428명으로 전년도 292명보다 46.6% 늘었지만, 모집인원은 232명으로 전년도 154명보다 50.6%늘었다. 모집인원 증가 폭이 더 커 전년도 1.9:1에서 1.84:1로 지원율이 약간 하락했다.

초등교육과를 선발하는 이화여대와 제주대는 전년보다 경쟁률이 많이 하락했다. 이화여대는 전년도 2명이던 선발인원을 11명으로 늘려 경쟁률이 27.5:1에서 8.18:1로 크게 하락했다. 제주대는 전년도 다군에서 올해 나군으로 옮겨 경쟁률이 17.22에서 5.13으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