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영 이사장과 박천오 대표가 막탄 공항 인근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한 후 아이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청소년진흥협회)
이대영 이사장과 박천오 대표가 지난 5일 막탄 공항 인근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한 후 아이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이들이 입고 있는 옷은 이번에 협회가 준비해간 티셔츠다. (사진=한국청소년진흥협회)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한국청소년진흥협회(이사장 이대영, 전 서울시부교육감)가 2020년 새해를 맞아 필리핀 코피노 아이들과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겨울방학 봉사활동을 떠난 이대영 이사장을 비롯해 박천오 대표 등 봉사단은 5일 세부 막탄 공항 인근 마을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옷과 문구류, 먹거리를 함께 나누며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이번 봉사에 세부 일원에서 사업가로 성공한 조현호 대표(한아름나누기), 안인석 대표( AIS), 김재중 대표(찍사포토그룹), 이청기 대표(우리넷), 김영탁 대표(그랜드스파), 김형근 대표(맨투맨디자인), 천도원 대표(원클린), 백승섭 대표(천우테크), 허은보 대표(마테오트레이딩) 등 한국기업 대표와 Jivey. Nathan(영상촬영) 등 현지 후원자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봉사단이 찾은 막탄공항 인근 마을은 예전 우리나라 서울의 난지도 쓰레기장은 비교도 안 될 만큼 역한 냄새가 진동하는 쓰레기 집하장 마을로 쓰레기장에서 분리한 재활용품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진흥협회가 지난 5일 세부 막탄공항 인근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청소년진흥협회)
한국청소년진흥협회가 지난 5일 세부 막탄공항 인근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청소년진흥협회)

집집마다 쌓여있는 쓰레기 더미속에서 악취와 더불어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순진무구한 아이들에게 건강, 먹을거리, 입을거리는 생존만큼 중요했다. 봉사단은 준비해간 티셔츠를 아이들에게 입히고 먹을거리를 일일이 나눴다.

티셔츠를 직접 입혀주며 봉사활동을 펼친 이대영 이사장은 “작은 것을 나누고 큰 것을 얻은 하루였다. 어디를 가나 아이들은 순수하고 예쁘다며 모자란 것 없이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이런 상황도 있다는 것을 안다면 참 좋겠다”고 전했다. 또 “세상 살아가는 힘의 원천은 인지적 영역의 능력보다 비인지적 능력이 좌지우지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청소년진흥협회는 매년 여름·겨울방학을 이용해 라오스 폰숙초등학교와 필리핀 코피노 아이들을 찾아 독도사랑 교육과 함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