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와 아동 반드시 함께 참석해야...취학 대상자 8.7% 감소
맞벌이 부부 등 위해 오후 4시~저녁 8시까지 예비소집 시간 확대

서울시교육청 전경. 2019.7.18. (사진=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전경. 2019.7.18. (사진=오영세 기자)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2020년 새해 서울초등학교 취학대상자는 7만 1356명이 오는 8일 예비소집일을 갖는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서울 전체 공립초등학교(562개교, 휴교 4교 제외)에서 2020학년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사립초등학교(38개교)는 각 학교 일정에 따라 예비소집일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학교에 문의해야 한다.

2020학년도 서울초등학교 취학대상자는 7만1356명으로 지난해 7만 8118명보다 6762명이 줄었다. 보호자와 아동은 예비소집에 참석하여 주민센터에서 배부받은 취학통지서를 학교에 제출하고 입학등록을 해야 한다. 다만 서울시에서 제공한 온라인 취학통지서 제출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상에서 미리 취학통지서를 제출한 보호자는 예비소집일에 취학통지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입학등록 시 예방접종 전산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아동은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방과후 돌봄을 원하는 보호자는 학교별로 개별신청서를 작성 제출해야 입학 후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예비소집일에 각 학교에서는 ▲학교 소개자료 ▲입학 전 가정에서 준비해야 할 일 ▲학교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사항 등 학교 안내 자료를 나눠 주며, 등록 후 보호자와 아동은 학교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예비소집 불참 아동들에 대한 소재파악이 사회문제화 된 이후 과거와 달리 예비소집의 참석 여부가 매우 중요해지고 불참 아동에 대한 관리도 강화되므로, 보호자와 아동은 예비소집에 반드시 함께 참석하여 아동의 현재 소재를 학교에서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정상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못 하는 보호자와 아동은 반드시 사전에 학교에 연락하여 등록 의사와 예비소집 불참 사유를 밝혀야 하며, 사전에 학교에 연락할 수 없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가능한 빨리 입학할 학교를 방문하여 등록하거나, 연락 후 등록 의사를 밝혀야 예비소집 불참 소재파악 대상 아동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맞벌이 부부 등 시간적 여유가 없는 부모·보호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예비소집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예비소집 시간을 16시~20시까지(4시간) 조정·확대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부푼 기대를 안고 처음 학교에 가는 아동들이 예비소집일 날 교실, 운동장 등을 돌아보면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