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대 전경.(사진=경인교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인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하 자율연구소 미디어리터러시연구소는 지난달 19일 핀란드 탐페레대학교 정보테크놀로지커뮤니케이션학부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연구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인교대 국제교류센터에 따르면, 탐페레대학교는 산나 마린(Sanna Mirella Marin) 현 핀란드 총리를 배출한 명문대학교다. 

또 이 대학의 정보테크놀로지커뮤니케이션학부는 컴퓨터과학, 전자공학, 커뮤니케이션 과학과 언어학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 연구자들이 디지털 사회와 환경, 테크놀로지와 문화, 지식 생산과 정보활동의 진화. 언어학과 문화 변화, 다양한 사회적 맥락에서 사용되는 상호작용 기술,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공학과 테크놀로지, 컴퓨터 과학과 공학, 수학과 모형 및 데이터 분석 등 주제를 연구하고 있는 학제적 학부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연구 분야의 연구 협력. 연구자 교류, 관련 자료 교환, 콘퍼런스와 세미나 개최 등이다. 

일반적인 대학 간 협약과는 달리 학부생 교환이 아니라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연구 분야 박사과정 이상 연구자와 교수 간 전문적인 연구와 교류를 중심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협약 체결에 앞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분야의 세계적 석학 탐페레대학교 정보테크놀로지커뮤니케이션학부의 시르꾸 코티라이넨(Sirkku Kotilainen) 교수와 유씨 오코넨(Jussi Okkonen) 박사가 국제 세미나 발표를 위해 각각 지난해 6월과 12월 경인교대를 방문한 바 있다.

최근 교육부는 학교 미디어교육 활성화 종합 계획을 발표하고 교원양성대학의 시민교육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예비교사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경인교대 미디어리터러시연구소장 정현선 교수는 “경인교대가 글로벌한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디지털 미디어 이해와 실천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선도하고, 연구 기반 교육 실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