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북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공동 수업, 도·농 교류, 원격 화상수업, 초-중 연계수업 등 경북교육청이 농산어촌 지역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7일 도교육청이 발표한 ‘2020학년도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 운영 계획’에 따르면, 이 사업은 농산어촌 학교의 학생 수 감소와 소규모화에 따른 교육과정 정상 운영과 양질의 학습 경험을 통한 교육 격차 해소가 목적이다.

2019학년도 2학기 시범 운영을 기반으로 교육 환경의 변화와 학교 현장 요구를 반영해 공동 수업형, 도·농 교류형, 원격 화상 수업형, 초-중 연계형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한다.

오는 17일까지 공동 수업형 25개 학교군 50교 내외, 도농 교류형 10개 학교군 20교, 초-중 연계형은 5개 학교군 10교, 원격 화상 수업형은 10개 학교군 총 20학급을 선정해서 해당 학교와 학급에 학교군별 총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특히 2020학년도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은 지금까지 학교 단위의 운영 방식에서 나아가 학급 단위까지 확대된다. 

공동 수업형은 지난 10년간 운영해 온 농산어촌 공동 교육과정사업을 기반으로 소규모 학교 간 교육과정 협력 운영과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도농 교류형은 도시와 농산어촌 학교(급) 간 공동 수업과 교류 체험활동을 한다. 

원격 화상 수업형은 지역적 한계 극복을 위해 화상 수업 시스템 구축으로 수업 공유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과 소통함으로써 학습 내실화를 꾀한다.

초-중 연계형은 초-중학교 간 공동 수업과 체험활동 교육과정 연계 운영을 통해 학교급 간의 학습 환경 격차를 줄이고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다양한 공동 교육과정과 소규모 학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학생-교사간 친밀성 기반 수업 연구학교(울진 온정초등학교)를 운영해 경북교육청의 우수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2020학년도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 운영 사업을 통해 농산어촌 작은 학교 교육과정을 획기적으로 바꿈으로써 작은 학교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해 작지만 강한 학교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