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시 5개월 동안 1300여명 총 5640건 상담
홈페이지 통해 5회까지 무료 심리상담 치료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The-K한국교직원공제회의 심리상담 및 힐링 프로그램 ‘The-K 마음쉼’ 이용자가 연말 기준 1338명으로 집계됐다. 또 가장 많이 상담한 교사는 30대 초등교사였으며, 전문가 상담으로 도움을 받거나 장기 상담이 필요한 보호군과 위험군은 21.5%로 드러났다.

9일 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초중고 및 대학 교직원 1338명이 총 5640건의 심리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267명이 1000건 이상 심리상담을 받은 셈이다.

공제회는 지난해 7월 일상적 개인고민에서부터 직장 내 업무 스트레스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회원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1인당 최대 5회까지 무료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The-K 마음쉼’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는 ‘힐링 배달 프로그램’ ‘The-K 마음쉼 웰니스 캠프’ 등을 병행 시행한 바 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전체 이용자수의 절반(53.7%)을 차지했으며, 20대 이용자도 13.5%에 이른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교원이 이용자수의 46.6%(624명), 이용건수의 47.1%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중고교 교원 순이었다. 

이용자들의 마음건강 상태 조사에서는, 전체의 24.7%(301명)가 건강군 및 안정군, 29.2%(355명)는 예방군에 포함돼 절반 이상이 마음건강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문가 상담으로 도움을 받거나 장기간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보호군, 위험군 비율도 21.5%(237명)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차성수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교직원 심리상담 ‘The-K마음쉼’ 서비스가 학교현장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는 것은 선생님들의 마음건강이 좋지 않다는 반증”이라며 “일선학교 선생님의 90% 이상이 교직원공제회에 가입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마음쉼’과 같은 공적 서비스 확대를 통해 선생님의 건강을 지키고 밝은 교육현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도 교직원 심리상담 ‘The-K 마음쉼’ 서비스는 1월 말경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