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설원식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장과 권준 FB홀딩스 대표.(사진=숙명여대)
좌측부터 설원식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장과 권준 FB홀딩스 대표.(사진=숙명여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신선식품 가공업체 FB 홀딩스(Fresh & Better Holdings)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FB 홀딩스는 글로벌 과일 유통 협동조합 브랜드 선키스트(Sunkist)의 "가공 컵과일" 부문 아시아 지역 독점 제조, 유통 라이선시(Licensee)로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숙명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현숙 교수 연구실과 ‘프레쉬 컷(fresh cut) 가공 컵 과일’ 상품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FB 홀딩스의 베트남 지사 FB 인터내셔널(Fresh & Better International INC)과 체결했으며, 3개월 동안 마켓 리서치와 1차 시제품 레시피 개발, 최종 공장 양산형 제품에 대하여 영양정보 분석 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 계약규모는 4만7000 달러다.

권준 FB 홀딩스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엄격한 선키스트의 품질관리 기준과 까다로운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프레쉬 컷(fresh cut) 가공 컵 과일’ 시장은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건강식을 챙기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매년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전도유망한 시장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설원식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해외기술이전을 계기로 대학 내 실용화 자산의 기술 사업화를 국내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기업에도 이전할 것"이라며 "지속적 재투자를 통한 후속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선순환 구조로 숙명여대만의 기술사업화 성공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