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도전에 나선 전남교육청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히말라야팀.(사진=전남교육청)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도전에 나선 전남교육청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히말라야팀.(사진=전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히말라야 트래킹에 나섰다가 눈사태로 중도 철수했던 전남교육청 소속 학생과 교사들이 안전한 곳으로 하산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히말라야팀’ 학생과 교사 등 21명은 지난 18일 세계 10위봉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4,130m) 등반에 나섰다가 눈사태 소식에 곧바로 철수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이들은 안전한 경로인 시누와, 란드룩, 오스트리아 베이스캠프를 경유해 현지 시각  20일 오전 11시 40분께 카데 마을로 하산했다. 이어 오후에 포카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21일 카트만두에서 출국, 22일 오전 5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인·물적 피해상황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해 전남교육청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국외팀에 선정된 히말라야팀은 히말라야 도전을 목적으로 7개월 간 국내 등산 활동을 통해 체력을 길러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히말라야 트래킹 도전에 나섰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프로젝트 팀의 히말라야 도전에 인솔 교직원과 더불어 산악전문가를 동행해 안전한 산행을 도왔다. 또 2020년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국내외 활동 지역에 대한 위험성을 검토한 후 구체적 안전대책을 수립해 진행할 예정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충남 지역 교사들의 신속한 구조를 기원한다”면서 “히말라야 등정 학생과 인솔교직원이 안전하게 귀국하는 날까지 진행 상황을 계속 지켜보며,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