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79곳, 중학교 26곳, 고교 8곳 오늘 개학
서울 개학 연기 청원 하루 만에 2000명 넘어

서울시교육청 청원게시판 캡처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에 따라 개학연기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28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개학연기까지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폭넓게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개학을 연기해 달라는 서울지역 학부모의 청원도 시교육청 게시판에 올라왔다.

이날 서울시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전날 게시된 '개학 시기 늦추는 방안을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청원에 동의한 시민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2066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청원 등록 후 한 달 동안 서울시민 1만명이나 학생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조희연 교육감이 직접 답변하고 있다. 

이날 현재 개학한 서울시내 학교는 초등 79곳, 중학교 26곳, 고교 8곳이다.

한편 앞서 교육부는 지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비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중국 우한시 지역을 다녀온 학생·교직원은 귀국일 기준으로 14일간 자가격리(격리기간 출석인정)하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요청했다.

또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 지역을 다녀온 학생·교직원 중 의심증상자는 즉시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에 신고(1339) 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