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위해 첫 졸업식 취소 결정

인천재능대 전경.(사진=인천재능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인천재능대학교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전면 취소했다. 

29일 인천재능대에 따르면, 오는 2월 11일 예정된 제48회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고심 끝에 취소했다.

앞서 육부에서는 28일 공문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대학의 큰 행사 등을 연기 혹은 자제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인천재능대 학위수여식에는 매년 졸업생과 학부모, 내·외빈을 포함해 3000여명이 몰린다.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대학에서는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걱정과 염려를 반영해 ‘졸업식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졸업식 행사 전면 취소에 따라 아쉬움이 남을 학생들을 위해 대학에서는 학과별 졸업식 행사를 지원하고 졸업 축하 영상을 통해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권대봉 총장은 “대학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학위수여식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어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며 “우리 학생들은 대학에서 이미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역량과 인성을 탄탄하게 다져온 만큼, 사회에서 마음껏 본인의 재능을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