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현장 중심 2020년 학교자율 여건 조성 추진계획 시행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교원 법적 의무교육 온라인 One 패키지’를 도입한다. 교원 연수부담을 줄여 교육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시대 학교 현장 중심 교육활동 몰입 여건 조성을 위해 ‘2020년 학교자율 여건 조성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학교업무 경감 지속적 추진 ▲교육몰입을 위한 학교자율 문화․환경 조성 ▲교육공동체가 소통·공감으로 함께하는 학교 운영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학교 책무성 확보의 4대 핵심전략으로 학교현장 중심의 학교 자율 여건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교원 법적 의무교육 온라인 One 패키지’를 도입한다.
  
교원이 매년 이수해야 하는 각종 법적 의무교육 중 원격연수로 구성이 가능한 안전 교육, 아동학대 교육, 장애인식 개선 교육, 학교폭력 예방 교육 등 기존 콘텐츠를 재구성해 1개 과정으로 통합 제공함으로써 교원의 연수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 학교업무 중 교육공무직 인건비, 학교안전공제회비, 전용회선 사용료 지출을 교육청에서 일괄 집행해 학교 업무부담은 낮추고 예산집행의 효율성은 높여갈 예정이다. 

학교 예산 집행 자율성도 확대한다. 기존 목적사업비로 운영되던 14개 사업을 학교기본경비로 교부해 학교는 불필요한 정산업무를 줄고, 예산 집행․편성에 대한 자율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학교현장 의견을 접수받아 소관부서에 업무를 개선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학교자율 제도개선 권고제’를 시행하는 등 기존 교육청 주도 Top-down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현장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학교 자율성과 책무성을 동시에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 업무경감을 바탕으로 교육 구성원 모두가 민주적으로 학교 운영에 참여하고, 학교 교육활동에 매진해 미래교육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여건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대구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