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교사 8인 공동대표 체제...교과별 연구분과 조직, 시사 이슈 대응 

올바른교육을위한전국교사연합이 지난 3일 출범했다.2020.0204.(사진=올교련)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우리 아이들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 교육을 하겠습니다. 미래의 역량을 갖추는 경쟁력 있는 교육을 하겠습니다. 교사의 인권, 학생의 인권을 따로 구분하지 않겠습니다. 공부하는 교사로 ‘사제동행’ 하겠습니다.”

올바른 교육을 위한 전국교사연합(올교련 National Teacher's Union for Right Education‧NATURE)이 지난 3일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에 참여한 60여명 교사들은 김철수‧김동현‧이정훈‧정석주‧김동식‧조윤희‧이영주‧배민 등 현장교사 8인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올교련은 창립에 앞서 지난달 31일~1일 워크숍을 통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로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바람을 다시 세우기 위한 교육운동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올교련은 이념교육의 위험성을 경계하고 건전한 교육풍토 조성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정치 편향 교사들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강압적이고 독단적 풍토 속에서 고립된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문그룹과 퍼실리테이터 전문교육도 병행한다.

또 일부 교원노조 및 정치편향 교사를 중심으로 한 급진적 교육, 정치편향 교육, 일탈적 성 이데올로기 교육 등에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교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연구 분과를 조직, 시사 이슈 대응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각 시·도와 주요 부문별로 교사 연구회를 발족하고, 전국 교육청과 교육현장에 관련 동아리와 소모임을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조윤희 공동대표는 “인헌고 사태 등 몇몇 교사들의 강압적 이념 교육과 폭주가 공교육 방향성을 심각하게 왜곡함은 물론 학생들에게 큰 상처를 남길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건강하고 개혁적인 교육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뜻있는 교사들을 모아 건강한 교사 철학의 방향성을 알리고 연구하며 시사 이슈에 대응하는 활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