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105명, 초등 4290명, 중등 2586명 전보

서울시교육청 전경. 2020. 2. 3. (사진=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전경. 2020. 2. 3. (사진=오영세 기자)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5일 올해 3월 1일자로 △공립 유치원 교사 105명 △공립 초등교사 4290명 △중등교사 2586명(중학교 1421명·고등학교 1165명) 등 총 6981명의 교사 정기전보를 시행했다.

유·초등교사는 중부교육지원청, 중등교사는 본청과 각 교육지원청이 전보 업무를 주관했다.

전보 업무 주관청은 작년 전보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와 11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합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보 원칙을 수립하고 원칙에 따라 전산 배정했다. 전보대상자 명단은 5일 오전 10시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치원 교사는 유치원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2020학년도 신설되는 공립 유치원에 전보 희망자를 우선 배정하고, 소규모 인원인 유치원의 특성을 반영하여 각 유치원별 교원 수급 상황, 근무여건, 거주지 등을 고려해 배정했다.

초등교사는 교사의 순환근무원칙에 따라 비전산 전보 가능 비율을 전년과 같은 10%로 유지했다. 단, 교육복지우선지원 거점학교, 소규모학교(17학급 이하)는 20%, 자율학교(혁신학교 등)는 50%의 비율로 실시했다.

중등교사는 순환근무제 원칙을 바탕으로, 교과별 수급 상황, 전·현임교의 근무여건, 본인의 희망, 통근거리, 교육경력 등을 고려하여 전보를 진행했다. 아울러 중·고교간 이동, 과목변경 희망, 특수학교(급), 특수교육지원센터, Wee센터 근무 희망 교사들을 대상으로 각각의 추천 및 임용 기준을 적용하여 이동 배치했다.

특히, 고연령 교사가 많은 학교에 가능한 한 신규교사 등 젊은 교사를 배치, 점점 고령화 추세인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의 연령대를 조화롭게 분포시키고자 노력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전보 발령과 함께 일선 학교에서는 새로 전입해 오는 교사들을 포함해서 전 교원이 참여하는 ‘신학년 집중준비기간(3~5일간)’을 운영해 교원학습공동체 직무연수, 교과협의회, 학년(부서)협의회, 워크숍 등을 통해 새 학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