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대학 학생처장 및 국제교류처장 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2020.01.29.(사진=교육부)<br>
유은혜 부총리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대학 학생처장 및 국제교류처장 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2020.01.29.(사진=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라 대학들에게 4주 이내 개강 연기를 권고했다. 또 1학기에는 원격수업과 집중이수제를 적극 활용하도록 했으며, 개강 연기나 수업 감축을 하더라도 1학점당 15시간의 이수 시간은 준수하도록 했다.

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학 대책을 이 같이 발표했다.

졸업식과 오리엔테이션 등 집단 행사는 가급적 실시 자제하고 연기나 철회를 권고했다. 

한편 국내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은 2019년 기준으로 7만1067명으로 전체 유학생 중 44.4%다. 3일 기준 최근 14일 이내 중국에서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은 9582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은 경희대(3839명), 성균관대(3330명), 중앙대(서울·3199명) 등 대부분 서울 소재 대학들이다. 이미 경희대·서강대·세종대·단국대·포스텍(포항공대) 등은 1~2주 개강 연기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