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취소, 개강 2주 연기

한국외대 정문에 걸린 현수막.(사진=한국외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我们都是韩国外大的学生。武汉加油,中国加油!(We are all with you)"

한국외국어대학교(HUFS)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우한과 중국을 응원하는 문구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양 캠퍼스 정문에 현수막을 중국어로 부착했다. 

6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현재 한국외대 홈페이지는 중국현지 인민일보 해외편, 환구시보에서 보도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외대는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김인철 총장을 위원장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수시로 현재 상황을 살피고 있다.

졸업식, 신입생 수련회, 2020년 1학기 중국지역 교환학생과 파견학생 프로그램을 취소했으며, 입학식 대신 4월 중 캠퍼스별로 입학 축하 행사를 가지기로 했다. 

개강 일자는 기존보다 2주 연기된, 3월 16일 예정이나 상황에 따라 최대 4주까지 연기될 수 있다. 단계별 연장방식(2주+1주+1주)을 선택한 것이다.

또 중국지역 방문 학생 중 기숙사 입실 예정자들을 위한 격리 수용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한편 한국외대는 전체 구성원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안내문을 발송하며 학생 및 구성원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국 인민일보 해외편(http://news.haiwainet.cn/)에 보도된 한국외대 홈페이지 캡처
중국 인민일보 해외편(http://news.haiwainet.cn/)에 보도된 한국외대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