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본부건물입구 멀티비전에 ‘감염 예방수칙’이 상영되고 있다]
서울교대 대학본부건물입구 멀티비전에 ‘감염 예방수칙’이 상영되고 있다.(사진=서울교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교육대학교는 6일 긴급회의를 열고 2019학년도 졸업식과 2020학년도 입학식을 전격 취소했다. 또 3월 개강일은 2주 늦추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가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학위수여식과 입학식을 취소한 것이다. 

서울교육대학교는 오는 19~21일 학내 포토존을 설치, 학생들이 학위복을 입고 자율적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앞서 2월말 예정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학생들과 협의해 취소한 바 있다. 

또 3월 개강일은 2주 늦추기로 결정했다. 

졸업식과 입학식 취소, 개강 2주 연기에 따른 졸업생과 신입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SMS(문자메세지), 대학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교육대학교 임채성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감염증으로부터 안전한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대 외에도 현재까지 광주교대는 졸업식을 취소했고, 전주교대는 졸업식과 입학식을 취소했다. 춘천교대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