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정시에서는 전국 197개 대학이 11만6162명을 선발한다.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24일부터 30일까지다. 대학별 전형은 내년 1월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28일이다. 미등록에 의한 추가 등록은 내년 2월16~17일이다.

정시모집 인원의 86.7%(10만762명)는 수능위주로 선발한다. 수능위주 전형은 대입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전형요소 중 수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는 경우를 말한다.

실기위주 전형은 11.7%로 1만353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2%(1402명), 학생부교과전형은 0.4%(417명)를 차지한다.

모집 군은 시기별로 가·나·다 군으로 나뉜다. 가군에선 138개 대학이 4만3188명, 나군에선 140개 대학이 4만5450명, 다군에선 122개 대학이 2만7524명을 선발한다.

수험생들은 같은 모집 군에서 2곳 이상 지원할 경우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다만 광주과기원·카이스트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이나 사관학교, 경찰대학, 산업대학은 복수지원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정시부터는 ‘공통원서’가 도입된다. 지금까지 학생들은 지원 대학마다 원서를 새로 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정시모집의 경우 수험생 1인당 최대 3회까지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모두 활용하려면 원서를 세 차례나 새로 써야 했다. 하지만 이번 정시부터 인터넷 원서접수 대행사(진학사·유웨이) 중 한 곳에서만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공통원서 하나로 3회까지 지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