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북과학고 홈페이지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충북과학고등학교가 삼성전자가 주최하는 제26회 삼성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금상, 동상 등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삼성휴먼테크 논문대상은 과학기술분야의 우수한 인력을 조기 발굴·육성하고 글로벌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1994년부터 실시됐다.

충북과학고는 이번 대회에서 2팀이 본선에 올라 생물, 환경/식품/위생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었다. 

김시은, 신윤수, 정원희(2학년·지도교사 이봉형)팀은 ‘친환경 생리활성물질을 이용한 소나무 재선충 방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생물분야 금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공생 곰팡이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소나무 재선충을 방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이정은, 김기연(2학년·지도교사 황경하)팀은 전통 발효 식품에서 분리한 미생물을 이용해 수경재배 환경에서의 병원균 억제 효능에 관한 연구‘를 진행, 환경/식품/위생 분야 동상을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팀은 상금 700만원을, 동상을 수상한 팀은 상금 300만원을 각각 받고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 견학 기회도 갖는다.

김형길 교장은 “충북과학고가 지향하는 미래 인재상은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라며 “따뜻한 품성과 창의적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융합과학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과학고는 2014년 금·은상, 2017년 은상·장려상, 2018년 은상·장려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