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항목 시스템 연계‧합산 과정 오류...1명 당락 바뀌어
업무담당자 교육 강화, 임용시험 처리 단계별 검증 횟수 확대

(자료=제주도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제주도교육청의 공립 중등 임용시험 관리 오류는 NEIS에서 실기시험을 선택, 실기평가를 반영하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10일 “혼란과 불편을 드린 데에 송구하다”며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석 중등인사담당 장학관은 “‘체육’과목의 합격자 1명이 변경됐다”며 “전산시스템에 임용후보자의 점수를 탑재한 후 평가 항목을 시스템과 연계·합산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NEIS)에 임용후보자 점수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실기평가' 대신 '실기시험'을 선택해 합산 점수가 다르게 나왔다는 것.

이 장학관은 “오류 확인 후 즉시 수정해 바로잡았다. 다른 과목도 모두 재검토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합격자 변경으로 인해 불합격 처리된 응시자에게 해당 사실을 통지했다. 관계자가 응시자를 직접 만나 사과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업무담당자 교육 강화 ▲임용시험 처리 단계별 검증 횟수 확대 등을 실시해  교원 채용 및 인사 시스템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