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학교 전경
삼육대학교 전경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삼육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개강 2주 연기를 결정했다. 

10일 삼육대에 따르면, 개강일은 기존 3월 2일에서 16일로 늦춰졌다.

교육부는 앞서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대학들에 4주 이내 개강 연기를 권고한 바 있다. 또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의하면, ‘천재지변이나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매 학년도 2주 이내에서 학교의 수업일수를 감축할 수 있다.

삼육대는 개강 연기로 인한 학사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학기 중 보강 등을 통해 총 15주의 수업 시수를 맞추기로 했다.

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해당하는 ‘MVP 캠프’를 취소하기로 했다. 오는 14일로 예정된 전기 학위수여식(졸업식) 역시 공식 행사를 취소하고, 13~14일 이틀에 나눠 각 학과별로 희망자에 한해 학위증을 수여한다. 

3월 2일로 예정된 입학식도 취소해 접촉을 통한 전파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삼육대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선 지난 31일 긴급 대응 지침을 공식 홈페이지와 SNS,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전 구성원에게 공지한 바 있으며, 온라인 문진표 등 방식을 통해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마스크 4만2000여개와 손세정제 300여개를 발주했으며, 긴급 예산을 편성해 방역물품을 추가 구매하고 배부하는 등 학내 감염병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