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창원, 조성남, 신상미, 성태제, 서윤석, 손세정, 손형진 교수.(사진=이화여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전임교원 7명이 정년퇴임을 맞았다. 

오는 2월 29일자 정년퇴임으로 정든 이화를 떠나는 전임교원은 박창원(국어국문학과), 조성남(사회학과), 신상미(무용과), 성태제(교육학과), 서윤석(경영학부), 손세정(의학과), 손형진(약학과[대학원]) 교수다. 

박창원 교수는 1994년 3월부터 이화여대 인문과학대학 국어국문학과에 재직하며 국어학 분야의 학문적 심화, 음운론 분야의 학문후속세대 양성, 다문화연구소 등의 연구기관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국어 음운론 연구로 다수의 논문, 저서를 저술했으며 한국어세계화재단 이사, 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등을 역임하며 전 국민의 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일상생활 언어문제 상담과 한국어 교육 사업으로 한글 발전에 공헌했다. 

조성남 교수는 1990년 3월 사회학과 1호 동창교수로 부임해 의료보건사회학, 사회통계, 글로벌 시대의 다문화사회 과목을 개발해 강의했고, 고령화 시대의 노인, 연령통합 세대공동체, 커뮤니티 건강성 연구, 아시아 여성리더십 모형개발 등 연구를 수행했다. 한국사회학회 회장, 한국사회과학협의회 부회장, 한국보건사회학회 부회장과 전국여교수연합회장, 평화의료재단 총재를 역임하고, 한국가족문화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신상미 교수는 1994년 9월부터 이화여대 음악대학 무용과에 재직하며 무용과 교사의 양성과 무용학 연구 발전에 기여했다. 국제 라반무용기록법 자격자이자 미국공인움직임분석가로 다수의 논문 게재를 통해 2013년 한국무용기록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2001년 한국무용기록학회 초대 회장 및 편집위원을 역임하고,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이화여대 무용학연구소장으로 한국 무용학 발전에 기여했다.

성태제 교수는 1989년 9월부터 이화여대 사범대학 교육학과에 재직하며 교육측정평가 교육과 연구로 공헌했다. 현대교육평가와 연구방법론, 기초통계학 등의 18권의 저술과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학과장, 입학처장, 교무처장을 역임했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수능출제부위원장,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등의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하고 마르퀴스 후즈후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됐다.

서윤석 교수는 2002년 1월부터 이화여대 경영대학 경영학부에 재직하며 경영대학장, 경영대학원장 등의 보직을 맡아 여성경영자 양성과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회계기준원 기준위원, 관리회계학회장 등을 역임하여 학교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회계 분야의 저명한 국내외 학술지에 탁월한 연구논문을 게재하고, 특히 대리인 이론에 대한 연구에서 우수한 업적을 남기고 학문 후속 세대 양성에 기여했다. 

손세정 교수는 1998년 3월부터 이화여대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에 재직하며 선천성 심장병 및 소아 심장병 환자의 치료에 힘써왔다. 심에코검사법과 심도자 등을 이용하여 많은 선천성 심장병 환아를 치료했으며, 후천성 소아심장병인 가와사키병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 논문들을 발표했다. 2014년도에 소아심장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해외 선천성 심장병 환아를 병원으로 초대하여 수술 봉사도 꾸준히 진행했다. 

손형진 교수는 2005년 9월부터 이화여대 약학대학 및 뇌‧인지과학과에 재직하며 유전성 파킨슨병의 분자기전과 치료제 개발을 연구하고 특히 미토콘드리아 장애 및 오토파지 조절분자 연구의 권위자로 기여해왔다. 미국 아이오와대학에서 유전학박사를 받고, 미국 컬럼비아대학 박사후연구원과 코넬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현재까지 100편 이상의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으며 뇌질환기술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