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올해 15개 초·중학교에서 강원 생태학교를 운영, 생태환경교육 에코벨트(Eco-Belt) 구축에 힘쓴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에코벨트는 학교 및 환경단체, 지역사회와 전문기관이 함께하는 유기적인 연결망으로 학생들이 생태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강원 생태학교는 △DMZ 생태학교 △에코스쿨 모델학교 △전문가와 함께하는 생명다양성교육 학교로 운영되며,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생태감수성과 실천력을 키우고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부터 운영된 ‘DMZ 생태학교’는 △DMZ에 서식하는 철새‧야생화 및 습지 탐구 △DMZ 전문기관 생태탐방 △생태동아리 및 프로젝트 활동 등을 통해 DMZ의 생태적 가치를 학생들과 함께 나누었다. 

‘에코스쿨 모델학교’는 순환 중심의 생태환경 교육과정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활환경 운동을 실천하였고, ‘전문가와 함께하는 생명다양성교육’은 최재천 교수를 초빙하여 생태놀이, 생명다양성교실 구축, 교사연구회 조직·운영 등을 하였다.

특히 올해 ‘DMZ생태학교(2년차)’는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을 계발·적용하고, ‘에코스쿨 모델학교(3년차)’는 운영 프로그램 성과분석을 통한 특화된 일반화 프로그램 계발하며, ‘전문가와 함께하는 생명다양성교육(2년차)’은 생명다양성재단과 함께 ‘생명다양성교실’을 활용한 다양한 생태교육을 운영한다.

도교육청 정성규 수리과학정보담당은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한 지금, 강원생태학교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태환경교육,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친환경 학교문화운동 등이 지구환경을 살리는 작은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