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구축

(사진=전라남도교육청 개발 온라인 공유설비예약시스템 화면 캡처)
(사진=전라남도교육청 개발 온라인 공유설비예약시스템 화면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남교육청이 ‘온라인 공유설비예약시스템’을 오는 3월 1일 전면 개통한다. 

통학차량 배차 신청과 Wee센터 상담 및 교육지원청 회의실 예약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된 것.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학교 교직원들은 학생 참여 현장체험학습, 공연 관람, 각종 대회 참석 등을 위한 통학차량 배차 신청을 할 때 매번 공문을 작성해야 하고, 차량 배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번거로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개통으로 신청 절차와 배차 과정이 간편해졌다. 또 통학차량 배차나, 회의실·Wee센터 상담 예약 과정에서 행사의 중요도 고려 없이 선착순으로 배정되는 것에 대한 문제점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통학차량 배차 시스템은 전남 22개 모든 시·군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구축된다. 공문 생산 없이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에서 매달 20~25일 사이에 다음 달 배차를 신청하면 교육지원청에서 일괄 수합해 승인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1년여 간 학교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통학차량 담당자들의 의견을 모아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이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여 동안 나주, 무안과 해남 교육지원청 등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시범 운영을 진행해 오류를 개선하고 운영상 노하우도 확보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이 시스템을 통해 오는 3월 전면 구축되는 시·군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의 성공적 안착과 추진 동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명식 행정과장은 “우리 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공유설비예약시스템 개통으로 행정업무가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학교 교직원들이 아이들 교육에 더욱 전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