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승진 교육공무원에 꽃 1200여 송이 전달, 대중교통·단체헌혈도 추진

장휘국 교육감이 16일 어려움을 겪고있는 화훼업계 활성화를 위해 꽃 화분을 사고 있다. 장 교육감은 생일을 맞는 직원과 신규·승진 교육공무원에게 꽃송이를 전달하기로 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장휘국(사진 왼쪽) 교육감이 16일 어려움을 겪고있는 화훼업계 활성화를 위해 꽃 화분을 사고 있다. 장 교육감은 생일을 맞는 직원과 신규·승진 교육공무원에게 꽃송이를 전달하기로 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위축된 화훼업계, 지역 식당, 대중교통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직접 나서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16일 본청 각 부서와 모든 직속기관, 유·초·중·고등학교를 포함한 동·서부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공동체 살리기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외출 자제 분위기 확산이 지역 식당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내식당 휴업일을 정하고 외부 식당을 적극 이용하기로 했다.

특히 각종 행사 취소로 화훼업계를 포함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봄맞이 사무실 환경개선 차원에서 회의용 테이블과 업무용 책상에 꽃병 비치 등에 예산을 투입토록 했다. 직원 생일날에는 축하 꽃다발을 월 1회 준비하고 오는 24~25일 신규 및 승진 공무원들에게 꽃 1200여 송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온누리상품권 집행을 오는 4월까지 완료토록 하고 광주 상생카드 이용도 적극 권장했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운동을 전개해 교직원들이 시내버스와 택시를 적극 이용하고 정거장 주변 상권 살리기에도 보탬을 주기로 했다.

혈액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헌혈대책도 내놓았다. 경계단계에 이른 혈액 수급을 위해 2월 마지막 주에 교육청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단체 헌혈행사를 진행하고 헌혈에 참여한 공무원들에게는 공가 등을 제공해 격려에 나설 방침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시 교육청이 앞장서서 시민들의 불안과 혼란을 줄이고 시민과 더불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