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 후속 조치
고입 기준시수 2021학년 신입생부터 해마다 5시간씩 줄여

경남교육청 전경
경남교육청 전경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남교육청이 중‧고교생 개인 봉사활동 시간을 매년 10시간씩 30시간에서 15시간으로 감축한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 발표하며 정규교육과정 외 활동 실적을 대입반영에 폐지, 2024학년도(2020학년도 중3) 대입부터 학생 개인 봉사활동 실적이 대학 입시자료에서 제외된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2020학년도부터 도내 중‧고교생의 개인 봉사활동 시수를 감축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도내 중‧고교에서 학생 봉사활동은 학교교육계획에 의한 봉사활동과 학생개인계획에 의한 봉사활동을 각 10시간씩 연간 20시간, 3년간 60시간 기준으로 시행해 왔다. 

개선 방안은 2020학년도부터 개인봉사활동을 3년간 15시간으로 감축하고, 학교교육계획에 의한 봉사활동 시수는 매년 10시간씩 그대로 시행해 학생 봉사활동 시수가 3년간 45시간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2021학년도 고교 입시부터는 학생 봉사활동 기준시수도 연차적으로 감축된다. 2020학년도 이전에는 중학교 3년간 학년별 20시간씩 총 60시간을 만점으로 시행했다. 

하지만 2021학년도부터는 학년 구분 없이 기준시수를 정해 시행한다. 2021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은 3년간 55시간, 2022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은 3년간 50시간, 2023학년도 이후 고등학교 신입생은 3년간 45시간을 만점으로 시행된다.

학생 봉사활동 내실화를 위해 자발성을 바탕으로 장기간 지속 실시하는 프로젝트형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학생, 교사, 학교에 대한 포상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허인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 개인 봉사활동 부담은 줄이되, 자발성을 바탕으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함양하고 실천 위주의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봉사활동 내실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