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저변 확대·서울형 스포츠 혁신 방안 모델 기대

서울시교육청 전경. 2020. 2. 3. (사진=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전경. 2020. 2. 3. (사진=오영세 기자)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여학생 스포츠 활성화 지원을 위해 (사)한국여자농구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여학생 스포츠클럽 활성화 지원사업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유소년 선수 확보를 통한 여자 농구 저변 확대와 서울형 스포츠 혁신 방안 모델로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학생 악기 하나 운동 하나’를 통한 예술·스포츠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은 여학생 스포츠 활성화의 초석이 될 초등학교 여학생 지원 사업부터 중·고등학교 여학생 스포츠 및 엘리트 여학생 선수까지 사업 대상을 확장시켜 나가기 위해 18일 오전 11시 (사)한국여자농구연맹과 여학생 스포츠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초등학교 여학생 농구 스포츠클럽 지도, 대회참가 등 운영 전반 지원을 위해 연간 26시간 강사 파견 운영 ▲스포츠클럽 조직이 어려운 학교 농구 수업 지도를 위해 연 40시간 강사 파견, 향후 스포츠클럽 운영기반 조성 ▲여름방학을 이용 강사지원 학교 중 참가희망학교 대상 유소녀 농구 페스티발 개최, 붐업 조성 등 학교로 찾아가는 스포츠 교실 운영 및 여학생 엘리트 선수 지원 방안에 협력하게 된다.

올해는 초등학교 100개교를 우선 지원하고 사업 수요에 따라 향후 초등학교 대상학교를 추가하고 중·고등학교 여학생 스포츠클럽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사는 전직 여자 프로농구 선수로 구성되며, 파견 전 양 기관이 협력하여 강사를 대상으로 기본 소양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여학생 엘리트 선수 통합 지원을 위한 스포츠 심리, 진로, 인권 상담 인력풀을 구축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여학생 선수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여학생 스포츠클럽 활성화 지원 협약을 통해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시스템이 구축되길 바란다”며 “향후 양 기관이 스포츠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상호 발전적인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