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물품 구입비 등 예비비 35억 신속 투입

개학 앞둔 학교 교실 '코로나19' 방역 작업 모습.(사진=경북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북교육청이 인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으로 18일 교육감 주재 긴급 확대 간부회의를 가졌다.

이날 확대 간부회의에서는 보건교사 미 배치교 간호사 인력 배치, 개학 첫날 예방교육 실시, 봄 방학 중 외국 다녀온 교직원 파악, 학교 현장과 소통하며 신속 대응, 입학식 행사 계획 수립 등에 대한 긴급대책을 마련토록 했다.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예방 대책사업 추진을 위한 긴급 자금 투입을 결정하고, 특별교부금과 예비비 35억원을 도내 각급 학교와 직속 교육기관에 지원한다. 

이 예산은 각급 학교에 필요한 마스크, 손소독제, 의료용 장갑 등 방역과 위생물품 구입을 위해 지원하며 교육지원청에서 일괄 구입해 학교의 규모, 방역물품 비축 현황 등을 고려한 후 부족 학교에 지원한다. 

또 경북교육청연수원, 경상북도교육청구미도서관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11개 직속 교육기관에 ‘열화상카메라’ 구입비 5500만원을 지원해 방문하는 모든 이용자가 출입 전 발열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의 안전을 위해서는 과하게 대응하여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는 경북과 밀접한 생활권이므로 같은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생각하고 더욱 촘촘하고 세밀하게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