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일 학원·교습소와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예방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한국학원총연합회경상남도지회 조문실 회장과 장인주 경남보습협의회장 등 학원·교습소 관계자 5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요청했다.

박 교육감은 “대구·경북지역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경남도 비상이다. 학원시설 등을 철저하게 위생 관리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학원연합회에 중국, 홍콩, 마카오를 다녀온 입국자에 대하여 입국 후 14일간 한시적 등원 중지와 업무배제 조치를 권유했다.

또 학원과 교습소에서도 학교 등 교육기관 관리지침에 따른 조치를 이행하고 방역 소독, 손 세정제와 마스크, 체온계 등 감염 예방 물품을 비치할 것을 안내했다.  

유증상자가 발생하거나 휴원 학원이 생기면 해당 지역 교육청에 즉각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와 관련 내주 창녕, 거창, 합천, 밀양지역 학원시설 방역상태 등 예방조치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달은 창원지역 유아학원과 평생직업교육학원 5곳을 실태 조사한 바 있다.  

박 교육감은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에 대해서도 오는 24일 오후 일제 긴급 방역하고 3월에 예정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일단 4월로 연기하도록 주문했다. 

또 이날 오후 창녕초등학교 돌봄교실을 둘러보고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감은 돌봄교실 운영과 특별방역, 예방 교육, 신학기 교육과정에 대한 학교의 대처상황을 청취했다.

박 교육감은 “현재 초등돌봄교실에서 학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지금부터 대응이 중요하다. 경남교육청과 학교는 안전한 초등돌봄교실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개학을 앞두고 학교에 전달할 코로나19 후속대책을 부서별로 마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