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자 3명으로 늘어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초·중·고 방과후학교를 24일부터 29일까지 전면 중단한다. 3월 2일 입학식은 교실단위 소규모로 실시하며, 개학 연기 여부는 좀더 지켜 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2일 오후 3시30분 시교육청에서 각 부서장과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석준 교육감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현재 부산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부산시교육청은 위기경보 수준을 ‘경보단계’로 유지하되 ‘심각단계’에 준하는 대응체계를 갖추기로 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을 부교육감에서 교육감으로 격상,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시교육청은 감염증의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1단계로 24~29일까지 시행할 대책을 마련했다.

초·중·고 방과후학교의 경우 이 기간 동안 전면 휴강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유·초등학교 돌봄교실의 경우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운영하기로 했다.

학사일정이 종료안 된 유치원 24개원과 고등학교 5개교에 대해선 학사일정을 즉시 종료하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 직속 도서관 전관(11개 도서관)은 운영을 중단하고, 외부인에게 개방해 온 학교시설에 대해서도 개방을 중단하기로 했다.   
     
3월 2일로 예정된 입학식의 경우 강당 등지에서 집단으로 실시하지 않고 교실단위 소규모로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개학 연기 여부는 추이를 좀더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미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위중하고 긴급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가 멀리 있는게 아니라 내 옆에 있다는 생각으로 경각심을 갖고 감염증 예방 관리 대응체계에 따라 감염증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