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코로나19 확진자 첫 발생
확진자 손자 다닌 어린이집 방역소독 완료

안양시 공무원들이 코로나19 감염을 대비해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공무원들이 코로나19 감염을 대비해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양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관내 전체 어린이집 446개소에 대해 오늘(22일)부터 3월 6일까지 14일간 휴원명령을 내렸다. 다만 맞벌이 부부를 위해 당번교사를 배치하고 긴급보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유치원의 경우 현재 방학기간으로 관내 4개 사립유치원만 운영하고 있지만, 이도 마찬가지로 3월 6일까지 휴원토록 조치했다.

안양시는 그동안 자가격리 중이던 A씨(호계동 거주·남·64세)가 질병관리본부 검사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22일 최종 판정돼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던 중 서울 종로구 30번 확진자를 이송했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8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확진자 가족 중 손자(4세)가 어린이집(호계동 소재 큰꿈 숲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어 안양시는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14일간 폐쇄명령을 내리고 22일 방역소독을 실시 완료했다.

양성반응자는 안성의료원으로 격리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양성반응자의 가족 5명(부인, 딸, 사위, 처제, 손자)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 매뉴얼에 따라 양성반응 검사 결과를 진행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우리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고 걱정이 된다”면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더는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어 “시민들께서 가장 궁금해하실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등은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세부정보를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