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사노조연맹이 코로나19 개학연기에 따른 조치로 교육부 교원노조간 긴급 협의회 개최를 요구했다.

교사노조연맹은 24일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전국 모든 학교 개학을 3월 9일로 1주일 연기한 것은 시의적절한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또 교육부-교원노조 간 긴급 협의회 개최를 제안하고  휴업 장기화 될 경우 수업일수 및 수업시수 조정을 위한 별도 조치를 촉구했다.

교사노조연맹은 “개학 연기 일주일 동안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각급 학교는 꼼꼼한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학교 안 방역 체계를 갖추어야 할 것”이라며 “학교 밖 다중시설인 학원, 피시방, 게임장 등의 휴원 및 이용 자제 요청이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해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학교 방역 체계 마련, 방역물품 공동 구입과 보급, 핵심적이고 간소화된 매뉴얼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휴업조치에도 규정상 교직원은 출근을 해야 한다. 감염이 확산되는 지역과 돌봄이 필요한 자녀가 있는 교직원의 경우 등은 자율 연수 및 연가 등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전문가 집단 권고에 따라 학교 구성원이 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진단서 없이도 출근 및 등교를 중지할 수 있도록 별도의 지침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