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오늘(24일)부터 대구시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은 기본적 학사 운영에 필요한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자가연수(재택근무) 등으로 변경, 학교 근무인원을 최소화한다. 또 근무 시에도 공간을 분리해 상호 접촉이 없도록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은 24일 오전 8시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교육감 주재 ‘코로나19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개최, 정부의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후속대책를 논의하고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23일 코로나19 관련 감염병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리고, ‘전국 학교 개학 일주일 연기’를 발표하면서 대구지역에 대해서는 최소 2주간 자율적으로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오늘부터 기본적인 학사 운영에 필요한 필수인원을 제외한 직원들은 자가연수(재택근무) 등으로 변경해 학교 근무인원을 최소화하고 근무 시에도 공간을 분리해 상호 접촉이 없도록 한다. 

세부 운영 기준은 별도로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돌봄 서비스도 정부의 이동 자제 권고에 따라 최대한 가정에서 돌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고, 학교 돌봄은 희망자에 한해 최소한으로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0일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개학연기 조치한 것에 따른 학생 학습지원 및 생활지도 방안도 강구한다.

학교는 담임교사 중심으로 전화 등을 활용해 학생 상담과 학습 안내를 실시하고, 개학연기에 따른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정에서 EBS 방송, e-study, 한국교육개발원과 연계한 온라인수업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학습 콘텐츠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한다.

또 개학 연기 기간 중 학생들이 학교 밖 교육시설이나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대구 내 학원은 7441개원 중 6982개원이 휴원(94%) 중이다. 

대구시교육청은 미휴원 학원에 대해서 휴원을 다시 한 번 강력히 권고하고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한다. 휴원하고 있는 학원 중에 이번 주 휴원 종료 예정인 학원에 대해서는 대구학원연합회와 공조해 휴원 연장을 강력 권고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 협조와 교육가족 여러분의 신뢰가 필요하다”며 “신학기 대비 학교 현장 안정화 및 위기극복을 위해 역량을 집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