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U-KNOU캠퍼스 홈페이지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송대)가 코로나19 감염 관리를 위해 교육부에서 발표한 중국 입국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 후속조치로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방송대 강의를 무료로 개방한다.

24일 방송대에 따르면, 온라인 강의 콘텐츠 개방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대학의 입국이 연기된 중국인 유학생 등의 원활한 학위과정 이수를 돕고 학습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온라인 강의 콘텐츠는 교육부와 각 대학의 요청에 한해 개방되며, 대상은 입국이 연기된 중국인 유학생과 격리자이다. 개방되는 교육콘텐츠는 2020년 1, 2학기 개설 교과목으로 전공 및 교양 725개 과목이다.

방송대가 제공하는 교육콘텐츠는 방송대 U-KNOU캠퍼스을 통해 인터넷 및 모바일로 수강할 수 있다. 

온라인 강의 콘텐츠 제공을 희망하는 대학은 대학별로 수강자를 일괄 접수 후 명단을 방송대 대외협력홍보과 협력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학점인정 등 학사관리에 관한 사항은 교육부 및 해당 대학과의 협의 후 추진될 예정이다.

류수노 총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 유학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등의 학습 지원을 돕고자 방송대의 교육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며 “방송대는 국립 원격교육 대학으로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닥친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