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테스트베드’ 서울교육분야 실증협약 최초 체결

서울시교육청 전경. 2020. 2. 3. (사진=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전경. 2020. 2. 3. (사진=오영세 기자)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제품을 서울교육에 활용해 스마트서울교육을 선도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공공테스트베드’ 사업의 실증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공공테스트베드 제공 사업의 첫 번째 결실로 ▲미래형 토론프로그램 포룸VR 과제 ▲안구움직임 측정을 통한 기계학습 읽기능력 및 학습약자 진단 및 개선기술 등 2건에 관한 실증지원 협약을 지난 1월 중순에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정부의 6대 역점 추진분야 중 하나인 ‘혁신적 공공구매조달을 통한 혁신성장 지원’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술개발제품 공공구매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하여 ‘테스트베드 서울’ 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참여해오고 있다.

테스트베드(Test Bed)란 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서울시와 연계한 공공테스트베드 제공 사업을 통해 서울시교육청의 각 사업 부서를 실증 수요처로 제공하여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기술을 적용한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실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제품의 상용화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기술을 교육분야에 적용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시행한 것이다.

공공테스트베드 추진 절차는 참여기업의 혁신기술 과제에 대한 검토와 협의를 통해 수요부서를 매칭하고, 실증협약 체결 이후 해당 부서에서 사업기간 동안 혁신기술의 실증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사업 종료 후에는 실증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는지 검토 의견을 서울시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혁신기술에 대한 최종평가에 따라 참여기업은 서울시로부터 실증확인서를 발급받거나 후속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제도에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참여하여 시행 첫 해인 지난해 16개 기업, 315개 제품에 대해 약 6억여원의 구매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서울시교육청 및 산하기관의 시범구매 수요목록과 수요검토 의견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제공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심의의위원회에서 결정한 제품을 1년간 시범적으로 구매하여 중소·벤처기업, 창업기업 또는 공공조달시장 처음 참여한 기업의 기술개발제품을 서울시교육청에 납품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여 해당 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술개발제품 공공구매 활성화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4차 산업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하는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혁신기술 및 제품을 서울교육에 활용해 스마트서울교육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